중국 일간지 "아직 애인없다" 보도

‘한류 스타’ 대열에 합류한 원빈(26)이 자신의 이상형으로 홍콩 배우 오천련을 꼽아 관심을 모았다.

최근 발간된 중국 후난성의 일간지 <샤오샹천바오(瀟湘晨報)>에 따르면 원빈은 홍콩영화 <천장지구>의 여주인공을 맡았던 오천련을 이상형의 여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것.

이 같은 발언은 원빈이 현재 촬영 중인 <태극기 휘날리며>(강제규 필름, 강제규 감독) 취재차 내한했던 한 대만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원빈은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좋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 마음씨도 착하고 예쁘면 더 좋겠다”며 “마음 속에 그려온 이상형의 여자는 <천장지구> 여주인공 죠죠역의 오천련이다. 하지만 아직 이런 여자를 만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샤오샹천바오>는 전했다.

1990년 만들어진 <천장지구>에서 죠죠는 조직 폭력배인 아화(유덕화 분)와 사랑에 빠지는 역을 분위기 있게 소화, 90년대 한국에서 청순가련형의 대명사로 크게 각광받았다. 원빈은 실제 오천련보다는 그의 극중 이미지에 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원빈은 꾸준히 열애설이 돌고 있는 한채영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못된 소문이다.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샤오샹천바오가 보도했다.

배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