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탠리컵 결승진출
애나하임 마이티덕스, 시리즈 4연승
‘디즈니 매직’이 2년째로 이어질 것인가.
지난해 애나하임 에인절스가 기적처럼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애나하임 마이티덕스가 ‘디즈니 매직’에 도전하고 있다. 마이티덕스는 16일 애나하임 폰드에서 벌어진 NHL 플레이오프 서부결승 4차전에서 애덤 오츠의 2골과 골리 장-사바스천 지게어의 맹활약의 힘입어 미네소타 와일드를 2-1로 제압하고 파죽의 4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 대망의 스탠리컵 결승에 진출했다. 서부 컨퍼런스 8개 플레이오프팀 가운데 7번시드로 나선 마이티덕스는 이로써 팀 역사상 첫 스탠리컵 결승에 진출, 지난해 에인절스에 이어 디즈니 2연승에 도전하게 됐다.
시리즈 첫 3경기에서 와일드를 영봉시켰던 마이티덕스의 철벽 수문장 골리 지게어는 이날 4차전에서 시리즈 첫 골을 내줘 사상 최초의 4연속 셧아웃은 놓쳤으나 24개의 샷을 막아내며 프랜차이즈 첫 스탠리컵 파이널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마이티덕스는 결승에서 뉴저지 데블스와 오타와 세네터스의 승자와 스탠리컵을 놓고 격돌한다. 현재 시리즈는 데블스가 2승1패로 앞서가고 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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