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마이티덕스가 신데렐라끼리 맞붙은 NHL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한인 유일의 NHL스타 리처드 박(26·용수)이 뛰고 있는 미네소타 와일드를 꺾고 기선을 제압하는 첫 승을 따냈다. 10일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에서 벌어진 시리즈 첫 경기에서 마이티덕스는 골리 장-세바스천 지게어가 물샐틈없는 철벽 문지기 작업에 편승, 더블 오버타임까지 가는 총 88분6초의 대접전 끝에 피터 시코라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박용수는 이날 25분여를 뛰며 3개의 샷을 날렸으나 지게어의 방어막을 뚫지는 못했다.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12일 오후 4시30분(LA시간)부터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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