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1일 타이슨 논타이틀전·루이스 방어전
30년만에 처음으로 LA에서 세계 헤비급 복싱 타이틀매치가 벌어진다. 마이크 타이슨의 논타이틀전과 레녹스 루이스의 WBC 타이틀 방어전 ‘더블헤더’가 오는 6월21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쳐진다.
LA 갤럭시 축구단의 구단주이기도 한 AEG사의 팀 라이키 회장은 21일 루이스·타이슨 ‘더블헤더’ 유치에 성공, 최근 700만달러를 제시하고도 오스카 델 라 호야 대 셰인 모즐리 리매치를 라스베가스의 MGM 그랜드에 빼앗긴 한을 풀었다. 게리 쇼 프로모터와의 이번 계약은 700만달러를 약간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링사이드 티켓은 3,000달러에 팔릴 예정이다.
루이스의 상대는 WBA·WBC 랭킹 1위인 비탈리 클릿치코 또는 8위 커크 잔슨이 될 것으로 보이며, 타이슨은 올렉 마스카에프와 맞붙는다.
이번 복싱 수퍼 이벤트는 캘리포니아 체육위원회에서 마음을 바꿔 타이슨에 복싱 라이선스를 발급하기로 해 성사됐다. 불과 1주전 뉴저지주에서는 제임스 맥그리비 주지사 등 정치가들이 “타이슨보다 사담 후세인이 반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들고나서 타이슨의 복싱매치를 허락하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체육위원회장 밴 고든 사우터는 “타이슨이 최근에는 말썽을 안 부렸다”며 청문회도 없이 타이슨에게 LA에서 싸울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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