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캐나다 밴쿠버 주민들의 찬반투표가 22일 실시된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의견이 양분된 밴쿠버의 주민 29만3,000명은 지난 해 당선된 래리 캠벨 시장의 공약에 따라 주민 투표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최종 결정하기로 한 것. 찬성론자들은 올림픽이 관광산업을 촉진시키고 지역의 체육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반면 반대론자들은 2주간의 축제를 위해 수백만달러의 예산을 낭비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크 로게 위원장이 “주민이 반대하는 곳에서 올림픽을 치르지 않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이번 투표가 `올림픽 유치 불가’로 결론나면 유치 후보지는 한국의 평창과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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