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쇠사슬 연결 ‘문짝 뜯기’
LA동부 컴퓨터 업소등 연쇄 피해
LA 동부지역에서 자동차에 쇠사슬을 연결해 업소문을 강제로 뜯어내거나 아예 차로 문이나 벽을 들이받아 무너뜨린뒤 업소 안에 있는 물건을 훔쳐 도주하는 절도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5일 밤 20800블럭 밸리 블러버드에 위치한 컴퓨터 부품 판매업소 ‘에시스’에서 절도범들이 자동차로 뒷문을 부순 뒤 수천달러의 부품을 훔쳐갔으며 전날인 24일 밤 11시10분께 20500블럭 캐리 로드의 컴퓨터 장비 판매업소 ‘아자’에도 같은 방법으로 도둑이 들어 7,000달러의 부품을 도난당했다.
셰리프국은 이에 앞서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롤랜하이츠와 다이아몬드바 지역 6개 리커업소에서 자동차에 업소문을 체인으로 연결한 뒤 차를 움직여 철문을 뜯어낸 뒤 안에 들어가 담배를 몽땅 털어 도주하던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던 것을 주목하면서 일련의 사건이 동일범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절도범들에 대한 정확한 신원은 물론 범행에 사용된 차량 종류조차 파악되지 않고 수사에 곤란을 겪고 있다.
잔 전 경관은 “차량을 이용한 범죄의 한인피해자는 없다”면서 “그러나 범인들이 이같은 범죄를 또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경관은 또 “반드시 업소에 경보시스템과 비디오 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등 기본적인 방범대책을 마련해 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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