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윌셔 이벨극장
유대계 허버트 콘펠드 박사 바이얼린 협연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등
한인 커뮤니티 음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교향악단’(Korean Philharmonic Orchestra)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윌셔 이벨극장(4401 W. 8th St.)에서 제94회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본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특별히 한인과 유대인 커뮤니티와의 돈독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템플 커뮤니티 병원에 근무하는 유대계 바이얼리니스트 허버트 콘펠드 박사(위장내과 전문의)를 초청, 협연한다.
원로 음악가 조민구씨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의 연주곡들은 아름답고 널리 알려진 곡들인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Finlandia),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멘델스존의 바이얼린 협주곡 등이다.
바이얼린 연주자 허버트 곤펠드 박사는 “한인이나 유대인은 똑같이 민족적인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며 “이번 연주에는 민족의 아픔을 음악으로 성화시킨다는 취지로 아름다운 곡들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대해서 한국교향악단의 두영균 이사장은 “한인뿐만 아니라 유대계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관객들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대계 커뮤니티와 호흡을 같이 한다는 의미에서 지금까지의 다른 공연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향악단의 단원은 130여명으로 1969년 조민구씨를 중심으로 창립되어 미주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을 비롯해 외국에서도 공연을 해왔다.
▲공연장: 윌셔 이벨극장(4401 W. 8th St.)
▲일시: 10월27일 오후 7시30분
▲입장료: 20달러
▲문의: (213)387-4632.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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