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인 풍자만화가 도미에가
위고 모습 담은 작품 전시


프랑스가 낳은 대표적인 작가인 빅토르 위고(1802-1885) 탄생 200주년을 맞아 유럽 여러국가에서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UCLA 해머 뮤지엄은 20일부터 12월1일까지 기념 전시회를 갖는다. 이 전시회에는 위고의 절친한 친구이자 정치 동료였던 19세기의 유명한 만화 풍자가 도미에 (Daumier, Honore Victorin)(1808-1879)가 그린 위고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20일~12월 1일까지 UCLA 해머 뮤지엄

특히 그의 작품중 위고의 머리부분만 과장적으로 크게 그렸거나 도시위에서 사색에 빠진 위고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이 전시 기간동안 뮤지엄은 그림 전시뿐만아니라 빅토르 위고의 작품 세계와 사상, 업적, 역사적인 의미를 되돌아보는 토론의 시간을 11월14일 오후7시에 갖는다.
토론회에는 1969년이후 UCLA에서 프랑스 문학과 영화를 강의해온 프랑스 연구학과의 에릭 간스 학과장, UCLA 현대미술 역사학과 알 보임 교수, LA프랑스 영사관의 로렌트 데베제 영사등이 연사로 참석하게된다.
빅토르 위고는 주인공 이름 장발장으로 더 유명한 ‘레 미제라블’을 비롯하여 소설, 시, 희곡, 평론, 기행문, 에세이등 전 문학장르와 회화, 공예같은 미술분야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작품과 끊임없는 현실참여로 그의 삶과 문학은 19세기 프랑스, 나아가 유럽의 연대기이자 사회사 그 자체로 평가되고 있다. (310)443-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