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1세 리처드 정 감독 작품 ‘헤라 퍼플’ 홍석천 ·김청 주연 심리스릴러

남가주에 거주하는 한인 1세가 한국에서 제작, 감독한 한국 영화가 할리웃의 주류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상영된다.
한국 영상물 등급분류위원회로부터 선정성 시비로 3차례에 걸쳐 심의를 받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리처드 정 감독의 ‘헤라 퍼플’이 LA 유명 극장 중의 하나인 ‘램리 디어터스 페어팩스 3’(7907 Beverly Blvd.)에서 27일부터 1주일 동안 상영된다.
이 영화는 LA에 거주하는 리차드 정씨가 한국에서 제작, 감독한 3번째 작품으로 유명배우인 홍석천과 김청이 주연한 심리 스릴러이다.
스토리는 여신 ‘헤라’가 몸 속에 들어온 한 가정주부가 저지르는 연쇄 살인을 경찰이 추적하는 내용.
이번 상영에서는 한국 영상물 등급분류위원회로부터 너무 선정적이다는 이유로 삭제되었던 장면들이 그대로 방영되고, 한글 대사에 영어 자막으로 처리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한국말을 영어로 더빙했다.
리차드 정 감독은 “눈 속에서 배우들이 촬영한 장면은 미국 영화 관계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라고 자랑하고 “영화가 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 경우 상영기간을 연장시킬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자신을 ‘충무로의 또라이’라고 소개하는 정 감독은 LA에서 미용실과 가라오케 식당 ‘필하모니’를 운영하고 있다. 정 감독은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의 남편 역으로 출연도 한다.
15억원을 들여서 한국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현재 ‘패스파인더 필름’사에서 배급중으로 페어팩스 극장에서는 오후 2시, 6시, 10시 3차례에 걸쳐서 상영된다. 영화 상영시간은 1시간40분이고 등급은 R이다.
(310)713-1004.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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