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BA 수퍼월드컵 통합 챔프전…11회 TKO

세계타이틀전은 물론 누가 남가주 대표하는 진정한 챔피언이냐는 자존심의 대결은 ‘골든 보이’의 승리로 끝났다.
14일 라스베가스 맨덜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린 WBC·WBA 수퍼웰터급 통합 챔피언전에서 이스트LA 출신 ‘골든 보이’ 오스카 델 라 호야가 라이벌인 옥스나드의 페르난도 바르가스를 11회 TKO로 무너뜨렸다.
두 선수 모두 피를 흘리는 접전이 펼쳐진 이날 델 라 호야는 5회까지 바르가스에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1회와 5회에는 바르가스 펀치를 턱에 맞고 비틀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호야는 6회부터 빠른 풋워크와 송곳 같은 잽을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바르가스 역시 간간이 오른손 펀치를 델 라 호야의 얼굴에 명중시키면서 끈질기게 맞섰다.
그러나 팽팽하던 승부는 델 라 호야의 강력한 레프트 훅 한방에서 갈렸다. 밀고 밀리는 승부가 계속되던 11회 1분48초 델 라 호야는 레프트훅으로 상대의 턱을 강타, 바르가스를 다운시켰다. 델 라 호야는 다시 일어난 바르가스를 향해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킬 때까지 16개 펀치를 퍼부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1,400만달러 이상의 개런티를 챙긴 델 라 호야는 통산 35승(28KO) 2패를 기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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