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돈 킹 선물받고 IBF 타이틀 포기홀리필드-버드, 12월에 왕좌 결정전
얼마 전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을 KO로 제압,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주먹’이 된 세계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가 지난 주 IBF 타이틀을 포기했다. 이유는 도전자 크리스 버드와의 의무 방어전에 관심이 없기 때문.
루이스의 IBF 타이틀 포기 결정은 프로모터 돈 킹 덕분에 용이하게 내려졌다. 버드와 세게 챔피언출신의 베터런 복서 이벤터 홀리필드와의 IBF 타이틀 결정전을 추진하고 있는 돈 킹이 루이스에게 선물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선물은 다름아닌 100만달러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한 대.
돈 킹과 루이스는 최근 가나에서 있었던 한 약혼식에 참석했다가 만나 이렇게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크리스 버드와의 대전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이미 발표했었다. 전에도 여러 번 말했듯이 크리스 버드가 내게 경쟁적인 도전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도 이같은 결정을 내린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루이스는 미리 준비한 발표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아직 WBC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루이스는 최근의 은퇴설에서 한 발짝 후퇴, 비탈리 클리체코와 다음 대전을 치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버드는 공석이 된 IBF 티이틀을 놓고 홀리필드와 오는 12월 14일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 대전은 케이블 방송 HBO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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