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나온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는 뜻인데 사람이 어떤 마음과 생각을 하는냐에 따라 그의 삶은 행복이 되기도 하고 지긋지긋한 불행이 되기도 한다. 성경 잠언도 마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일깨워주면서 생각의 중요성을 반복해 강조하고 있다.
생각의 힘은 정말 크다. 생각은 사람을 굳건히 세우기도 하고 쓰러뜨리기도 한다. 생각은 삶의 방향뿐 아니라 건강에도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마음이 병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이런 ‘심인성 질환’들은 마음과 생각이 바뀌면 저절로 낫게되는 경우가 많다. 온갖 보양식과 비타민을 챙겨 먹는 것보다 건강에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각이다.
19세기부터 20세기에 걸쳐 살았던 영국의인 제임스 알렌은 생각의 중요성과 관련해 주옥같은 글들을 많이 남긴 작가이다. 현대 명상문학의 원조로 평가되는 알렌의 글들은 읽는이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 만드는 묘한 힘을 지니고 있다.
결코 어렵지 않은 쉬운 문장속에는 깊은 교훈을 명쾌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힘과 명징함이 있다. 그래서 그의 글들은 시공을 초월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알렌은 생전에 19권의 책을 썼는데 ‘As a Man Thinketh’는 그가운데 하나이다. 이 책은 ‘생각의 정원 가꾸기’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나와 있다. 작은 크기에 100페이지 남짓 되는 짧은책이지만 어떤 두꺼운 책보다도 강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생각과 인격’‘생각과 환경’‘생각과 건강’‘생각과 목적’‘생각과 성공’ ‘비전과 이상’‘마음의 평정’등 7개의 글로 이뤄져 있는데 제목들이 암시하듯 “생각이 자신의 성품과 환경과 건강을 지배한다”는 것이 중심 내용이다.
알렌은 ‘생각과 환경’에서 이렇게 강조한다. “어떤 이가 품고 살아온 생각들은 그 자신의 인격을 형성하고 그를 현재에 놓이게 한 상황이다. 각자의 삶을 영위하는데 우연이란 요소는 있을수 없다.
모든 삶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어떤 법칙의 결과이다.”(23쪽)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환경은 오히려 스스로 마음속에 그려왔던 생각이 현실로 나타나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비전과 이상을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서 밝혔듯 알렌은 이 책외에도 ‘The Path to Prosperity’ ‘The Mastery of Destiny’ ‘The Way of Peace’등 많은 책을 썼다. ‘생각의 정원’을 읽고 부족한듯한 독자에게는 알렌의 책 5권을 묶어 편집한 영문서적 ‘The Wisdom of James Allen’을 권하고 싶다. 아마존닷컴에서 9.95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독자들의 평가가 아주 좋다.
<조윤성 기자>
yoons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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