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제 15대 북가주 한인야구협회 정영주회장.최근배 부회장
(인터뷰- 제15대 북가주한인야구협회 정영주 회장·최근배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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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에 가까운 소프트볼 대회를 통해 북가주 한인사회가 화합과 친선을 다져왔습니다. 앞으로도 야구 동호인 확대와 협회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북가주한인야구협회의 제15대 회장에 취임한 정영주 회장과 최근배 부회장은 야구와 소프트볼 보급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정영주 신임회장(50)은 25년간 북가주 야구협회의 각종 행사에서 활약해온 야구광이다. 야구가 좋아 77년부터 소프트볼대회에 출전해왔고 현재도 상항 중앙장로교회의 봉사위원장으로서 일반부팀 일반부팀 투수로 활약중이다.
특히 재미동포 대표팀을 구성해 한국의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에 두차례나 출전한 바 있다.
"야구의 매력은 호쾌한 배팅에서 스트레스가 풀리고,0 팀웍을 중시하는 단체운동의 특성상 구성원간의 친목과 화합에 도움이 크다"고 예찬한 정회장은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프트볼대회를 통해 처음 만나는 다른 교회나 팀 선수들과 쉽게 교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회장의 장남 데비빗군도 유니온시티의 제임스 로간고교에서 야구선수로 활약했으며 봉황대기 대회에 재미동포 대표로 참가한 바 있는 야구집안이다.
정회장은 "재정문제로 봉황대기 대회에 재미동포팀이 계속 참가할지 여부가 미확정 상태"라면서 "스폰서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안타까와했다.
정회장을 도와 협회의 살림과 기술지도를 맡게될 최근배 부회장(47)은 인천고와 연세대 야구부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베테랑이다.
인천고 재학시절 대통령배대회에서 타점상과 청룡기 대회 맹타상을 휩쓸었던 강타자 출신.
연세대 졸업후 ROTC 장교로 복무하며 현역선수의 길을 벗어난 최 부회장은 그후 부천고 야구부 창설감독을 비롯 경기지역에서 야구 지도자로 명성을 날렸다.
대표팀 총감독도 함께 맡게될 최부회장은 "북가주 야구 발전을 위해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을 본격 지도할 생각"이라면서 "한국의 야구팀과 자매결연을 맺어 교환경기도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최부회장은 봉황대기 대회에 "재미동포팀을 파견해 고국을 배우는 일이 계속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임 정회장과 최부회장은 오는 27일부터 샌프란시스코 크로커 아마존 구장에서 개막되는 ‘제29회 북가주 소프트볼대회’ 준비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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