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회장에서 웨이터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서상록(65·전 삼미그룹 부회장 )씨가 이번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서상록씨는 18일“지난 1998년부터 웨이터로 근무해 온 롯데호텔 양식당 쉔브룬에 지난 16일자로 사표를 냈다”며 “주변에서‘이번 대선에 나가는 게 어떠냐’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편으로는 말리는 사람들도 있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내가 돈이 있나, 조직이 있나, 주위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라면서 “2~3일 이내에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말했다. 서씨는 지난 2000년 총선을 앞두고는 민주당 강남을 지역구 후보로 자신이 거론되자 국회의원을 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다. 서씨는 3년 남짓 롯데호텔에서 근무하는 동안 가끔씩 방송에 고정적으로 출연해온 것은 물론 TV광고에도 나와 ‘얼굴 알리기’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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