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동점 순간 흥분해 사망
지난 1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45분께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정모(28)씨가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한국과 이탈리아의 월드컵 16강전 경기를 관람하던중 한국팀이 동점골은 넣는 순간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숨진 정씨가 한국팀이 0-1로 뒤지다가 동점이 되는 순간 흥분해 가슴을 잡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히딩크-고두심 가장 잘 어울린다"
결혼 적령기의 네티즌들은 월드컵 16강의 신화를 이뤄낸 거스 히딩크 축구 대표팀 감독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여성으로 탤런트 고두심을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피어리(www.piery.co.kr)가 지난 14∼15일 20∼30대 남녀회원 4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의 전통적인 어머니와 맏며느리 상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고두심은 전체 응답자의 23.3%에 해당하는 101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고두심에 이어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 출연중인 전인화(14.3%)와 강수연(12.7%)이 차례로 2ㆍ3위에 랭크됐으며 최명길(8.3%), 김혜자(7.6%), 이미연(5.8%) 등이 뒤를 이었다.
도박사들, 한국 우승확률 긴급조정
영국의 도박사들은 한국이 이탈리아를 2-1로 물리치고 8강에 오른 직후 한국의 월드컵 우승확률을 16:1로 상향조정했다. 스포츠 베팅전문업체인 윌리엄 힐(William Hill)은 19일 8강 진출국을 대상으로 한 승률조사에서 한국의 우승확률을 세네갈과 같은 16:1로 전망했다.
한국이 우승할 경우 1달러를 건 참여자에게 16달러를 지급한다는 뜻으로, 지난해 조추첨 당시 한국의 우승확률은 무려 100:1이었다. 도박사들은 브라질의 우승확률이 12:5로 가장 높다고 내다봤으며 한국과 8강전을 치를 스페인을 3:1, 잉글랜드를 100:30, 독일을 7:2로 평가했다.
터키는 한국보다 낮은 20:1로 전망됐고 미국은 25:1로 8강 진출국 중 우승가능성이 가장 낮았다.
한국대사관, 교민들 외출자제 당부
이탈리아 주재 한국 대사관(대사 김석현)은 18일 한국과 이탈리아 경기 직후 일부 열성팬들이 과격한 행동을 보일 조짐을 보이자 현지 교민들에게 공공장소 외출을 삼가도록 하는 등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사관측은 흥분한 젊은 팬들이 승용차 편으로 대사관 앞을 지나며 경적을 울리고 욕설을 퍼붓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자 경찰 당국에 경비를 요청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 직원들을 상대로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갔다.
또한 한국 응원복을 착용한 채로 시내 중심가를 다니지 말고 외출을 할 경우에는 정상복으로 갈아입도록 당부했다. 이날 경기 직후 흥분한 팬들이 대사관 문을 발길로 차는 등의 상황이 벌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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