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 멤피스에서 벌어지는 마이크 타이슨- 레녹스 루이스 헤비급 타이틀전은 HBO와 쇼타임이 합동으로 중계함에 따라 5,000만 가구가 시청가능하며 페이 퍼 뷰 시청료는 54달러95센트로 정해졌다.

타이슨과 계약을 맺고 있는 쇼타임과 루이스 계약사인 HBO는 2일 양사는 사상 처음으로 그간의 경쟁관계를 넘어서서 타이슨-루이스전을 합동으로 중계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양사의 케이블을 통해 3200만, 위성시스템을 통해 1800만 가구가 시청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쇼타임의 한 관계자는 시청가구수가 최소한 100만은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최고 페이 퍼 뷰 시청은 타이슨이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실격패했던 97년의 타이슨-홀리필드 2차전으로 약200만 가구가 시청해 유료방송료수입만 총 1억달러에 달했다.

이번 타이틀전은 타이슨이 WBC1위여서 루이스(WBC/IBF챔피언)의 의무방어전 성격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