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에 하필 디펜딩 챔피언을 만난 게 불운이었다. NHL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남가주 단일대표 LA 킹스가 콜로라도 애벌랜치에 연속 두판을 내주며 코너에 몰렸다.
지난 18일 1차전에서 연장전 분패를 당한 킹스는 20일 적지 덴버에서 벌어진 서부 컨퍼런스 준준결승 2차전에서는 실력차를 더욱 노출하며 3대5로 무릎을 꿇었다. 7전4선승제가 도입된 1939년 이래 첫 두판을 이긴 팀이 결국 그 시리즈를 통과하는 확률은 87%. 지난해 서부 준결승시리즈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애벌랜치에 고배를 들었던 킹스는 고작 13%의 뒤집기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3차전 이후를 도모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2차전 킹스 격파 선봉은 스웨덴출신 골잡이 피터 포스버그. 지난해 킹스와의 PO전투에서 표적반칙을 당해 링크에서 물러나 애벌랜치가 막판까지 고전하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던 포스버그는 이를 앙갚음하듯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조 사킥이 2골을 보태 킹스 제압을 마무리했다.
4년만의 스탠리컵 탈환을 노리는 서부 1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는 8위로 턱걸이한 밴쿠버 캐넉스에 홈링크 1, 2차전을 모두 내줘 일요일밤 벌어진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가시밭길을 걷게 됐고 시카고 피닉스 카요티스와 샌호제 샥스는 1승1패를 기록중이다. 동부에서는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가 2년전 챔피언 뉴저지 데블스에 2승1패로 앞서는 가운데 토론토 메이플립스는 뉴욕 아일랜더스에 2승을 거뒀고 오타와 세니터스는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와 1승1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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