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브란트, 버미어와 함께 네덜란드 화단의 황금기를 선도했던 피에터 샌레담의 작품들이 게티미술관에서 16일부터 7월7일까지 소개된다.
이번에 보여지는 샌레담의 회화와 드로잉들은 주로 17세기 네덜란드의 교회양식을 세밀하게 담은 것으로 전시회의 제목은 ‘샌레담의 성전들’(The Sacred Spaces of Pieter Saenredam).
초상화가로 미술을 시작한 그는 차츰 건축물에 관심을 가지며 이러한 작품들을 남겼는데 선배 화가들이 상상력을 동원해 건축회화를 했던 것과는 달리 실존하는 건물들(특히 교회)을 소재로 삼는 특징을 보였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관찰을 통해 세심한 밑그림을 만들고 공간의 높낮이 등을 정밀하게 가늠해 수많은 수정과정을 거쳐 극도로 사실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그가 남긴 드로잉들은 가는 선이 촘촘히 그어져 있어 오늘날 건축도면을 떠올리게 한다.
전시되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세인트 카탈리나교회의 본당과 성가단’, ‘마리아교회의 북쪽 통로’ 등이 있다. 관람시간 화, 수, 목, 일(오전 10∼오후 6시), 금, 토(오전 10∼밤 9시). 파킹 5달러. 문의 (310) 440-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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