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대부분의 교육구가 영어 미숙학생을 능숙학생으로 전환하는 비율과 캘리포니아에서 첫 실시한 영어 능숙도 측정시험 결과와 많은 차이가 발생, 문제가 되고 있다.
애나하임 시티교육구(1~6학년)는 2000~01학기 영어 미숙학생은 전체 학생의 62%으로 이기간에 능숙학생으로 전환된 학생은 8%에 불과했다. 그러나 주에서 실시한 CELDT(California English Language Development Test)에 따르면 2001~02년 영어 능숙학생으로 분류된 학생은 13%였다.
애나하임 유니언(7~12학년) 교육구는 더 심한 편이다. 2000~01년 미숙에서 능숙으로 전환시킨 학생 비율은 11%에 불과하나 2001~02년 시험결과는 40%가 능숙으로 분류, 11%대40%의 심한 차이가 났다.
타 교육구도 이런 현상은 마찬가지다. 부에나팍(1~8학년 영어 미숙학생 39%)은 12%(교육구)대24%(주 시험), 라하브라(1~8학년 영어 미숙 44%) 5%대14%, 뉴포트-메사(1~12학년 영어 미숙 29%) 7%대32%, 오렌지(1~12학년 영어 미숙 24%) 7%대29%, 샌타애나(1~12학년 66%) 7%대19% 등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론 운즈는 교육구들이 연방과 주정부에서 받는 이중언어 교육 장려금 때문에 고의로 능숙 비율을 낮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즈는 이중언어 교육을 폐지하자는 취지의 프로포지션 227을 제안한 장본인이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뉴포트-메사 통합교육구의 한 학부모는 미국에서 태어난 두 자녀가 영어 미숙학생으로 분류되자 연방과 주정부에 탄원서를 제출, 교육구가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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