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추행과 포르노와 관련 문제가 되고 있는 로널드 C. 클라인 판사의 지난 5일 선거결과가 영어권과 비영어권 지역에 따라 상당히 차이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클라인 판사는 37선거구에서 33%표의 지지만을 획득, 11월 결선에 나가기로 되었으나 그의 변호사가 12일 11명의 판사후보(write-in candidates)에게 팩스를 보내 결선에 나갈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카운티 내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들은 클라인의 지지도가 50%가 넘은 반면, 남부의 영어권 지역은 10% 아래의 지지를 보였다.
이민자 다수 거주 도시별 지지도를 보면 샌타애나 67.4%, 가든그로브 54%, 스탠튼 54%, 웨스트민스터 52%, 애나하임 50% 등이며 반면 대너포인트 5%, 라구나비치 6%, 오렌지 7%, 터스틴 7%, 뉴포트비치 7% 등으로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11일자 로컬 1면)는 비영어권에 있는 사람이 클라인에 대한 성추문 뉴스를 제대로 접하지 못해 지지도가 높았고 반면 영어권 지역인 남부 카운티 는 그 반대의 현상을 보였다고 분석, 보도했다.
레지스터는 카운티 지역 소수계 언론들이 이번 선거에서 클라인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은 것과 투표율이 낮은 것이 클라인에 대한 지지도를 높인 것으로 지적, 주류사회의 비영어권 지역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히스패닉, 인도, 베트남계 등 소수계 언론들이 선거 캠페인 기간에 클라인에 대해 한 줄도 반영하지 않은 반면 미 주류언론은 연일 크게 보도했었다.
이와 관련 라 오피니언은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보도하지 않기로 했다며 일반적으로 미국적인 이야기는 미국 언론에 맡기고 있다고 밝혔으며 인디아 저널은 인도와 관련된 뉴스만 주로 다룬다며 판사 문제를 다루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너포인트의 한 주민은 모든 언론이 이 사건을 다뤄,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