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에 거주하고 있는 로널드 크램(57)은 7일 14번째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됨으로써 샌타애나 경찰국 관계자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36분 설리번 스트릿 800 블럭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 지난 73년 처음 적발된 이후 적발 횟수가 14번째로 늘어나게 된 것.
크램은 지난 99년 12월 샌타애나에서 혈중 알콜농도가 0.23%인 상태에서 차를 몰다 적발된 적도 있는 음주운전 상습범이다.

음주운전 반대 어머니회 OC 지부의 한 관계자는 크램은 안전운전 규정을 아예 무시하고 있다며 그는 철창 신세를 져야 한다고 흥분했다.
크램은 13번째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이후 가끔 맥주를 마시고 운전했다며 음주운전 중단을 확신할 수 없다고 태연스럽게 말했다.

그는 현재 샌타애나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그에게는 2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다. 그는 중범 음주운전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게 되면 3년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