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결과
▶ 엘토로 공원조성 ‘메저 W’ 통과
오렌지카운티 주민은 이번 선거에서 시끄럽고 복잡한 공항대신 전원적인 공원을 선택했다. 또 교육환경 개선에도 대폭 지지를 보냈다.
5일 선거에서 최대 이슈가 된 엘토로 공항저지용 메저 W가 통과되고 수퍼바이저 4지구의 크리스 노비가 현역 수퍼바이저 위원장 신티아 코드를 물리쳤다.
또 검사장 선거는 당락을 점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과 달리 현역 토니 러카우카스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이번 선거의 큰 이변은 교육환경 개선 주민공채 발의안 7개가 모두 통과돼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 투표율
카운티 투표율은 총 등록유권자 128만6,638명중 부재자 투표(9만2,158명)를 포함, 총 38만38명이 투표해 29.5%을 기록했다. 이중 민주당 등록 유권자는 총 41만618명으로 투표율은 35.9%(14만7,577명), 공화당은 총 63만1,171명중 43.3%(27만3,265명)가 투표에 참여했다.
■ 공항저지용 메저 W 통과
W는 구 엘토로 해병기지에 공항 대신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자는 안으로 찬성 57.8%로 통과됐다. 예상보다 반대가 많았다. 이번 선거로 엘토로 공항 신축에 짙은 먹구름이 끼게 됐다. 게다가 공항 찬성파인 신티아 코드 수퍼바이저 위원장이 반대파인 크리스 노비에 패배, 카운티내 국제 공항건립이 매우 불리해졌다. 그러나 앞으로 공항 찬성파의 역공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지난번 메저 F를 뒤집은 여세를 몰아 또 이번 투표의 결과를 뒤집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항건설 대체안을 내세워 또 한번 공항신축의 불을 댕기려는 ‘V플랜’이 마련돼 있다.
■ 수퍼바이저 4지구 노비 승리
풀러튼 시의회 크리스 노비가 수퍼바이저 위원장 신티아 코드를 53.7%대 46.3%로 눌렀다. 이번 선거는 공항 반대파인 노비와 찬성파인 코드가 맞붙어 메저 W 대리전쟁처럼 치러졌다. 노비가 승리함으로써 공항신축과 관련 세력판도가 바뀌었다. 지지파가 3대2로 우세했지만 이젠 노비가 가세함으로써 반대파가 다수계로 됐다.
■ 현역 검사장 압승
검사장 선거는 현역 토니 러카우카스가 당초 예상과 달리 왈리스 웨이드에게 61.5%대38.5%의 큰 표차로 압승을 거뒀다. 선거전 LA타임스가 등록 유권자 5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양자의 지지도가 러카우카스 20%, 웨이드 19%로 나타나 우열을 점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 검사들 사이에 후보를 따라 상호 편가르기가 심화됐다. 일부 검사들은 선거 후유증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당선이 되지 않으며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검사도 있다.
■ 교육 공채안 모두 통과
7개의 교육환경개선 공채안이 모두 통과됐다. 공채 발행 규모는 애나하임 유니언 고등학교 교육구 1억3,200만달러, 풀러튼 조인트 유니언 고등학교 교육구 6,790만달러, 헌팅턴비치 교육구 3,000만달러, 플라센티아-요바린다 통합교육구 1억200만달러 규모다. 이번 관련 지역은 거의 북부 카운티에 위치해 있다.
■ 기타
임기중 공석이 된 수퍼바이저 위원 자리를 주지사가 임명하는 대신 주민의 손을 직접 뽑자는 메저 V와 라팔마의 유틸리티 사용자 세금 부과안이 통과됐다. 카운티 유권자는 공화계 주지사 후보 선거에서 빌 사이먼에 50.4%(133,724표), 리처드 리오단에 37.9%(100,678표)의 지지를 보냈다.
〈문종철기자〉jongc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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