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는 최근 수년새 급증한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폐쇄됐던 학교를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서부 가든그로브 학생 300여명이 학교를 바꿔야 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교육구는 최근 가든팍 초등학교(6562 Stanford Ave.)를 올 9월부터 다시 열어 킨더가튼~6학년 학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가든팍은 1980년대 학생수가 대폭 줄어 폐쇄된 10개 학교 중의 하나다.
그 이후 교육구는 1988년부터 등록 학생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교육구 대변인 알렌 트루델은 1980년 후반부터 현재까지 학생수가 37% 증가한 4만9,809명에 이르렀다며 2005년에는 5만1,328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구는 또 학교간의 학생 수를 조정, 콩나물교실 문제를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우드베리 초등학교(11362 Woodbury Rd.)의 340명의 영재학생을 올 가을학기부터 피터스 초등학교(13162 Newhope St.)로 전학시킨 대신 피터스에서 특별교육을 받는 55명의 학생을 우드베리로 보낸다는 것이다. 우드베리는 시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육구 전역의 영재 학생(GATE, Gifted And Talented Education)이 다니고 있다.
다시 문을 여는 가든팍 초등학교에 학생을 채우기 위해 베이커 초등학교(12565 Springdale St.)와 엔더스 초등학교(12302 Springdale St.)의 일부 학생을 전학시킬 예정이다. 베이커 175명과 엔더스 120명의 학생이 3월에 새 학교 전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교육구는 에드가 학교(6202 Cerulean Ave.)도 다시 오픈해 방과 후 프로그램, 교직원 훈련센터, 특별 교육 프리스쿨 등 교육구 용도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피터스 초등학교에 250만달러를 투입해 간이 임시교실 17개, 다목적 공간, 카페테리아, 도서관 미디어센터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한편 가든그로브 교육구의 2000~01년 학생 인종분포를 보면 히스패닉이 48.8%로 가장 많고 다음이 아시안 27.7%, 백인 19.7%, 흑인 1.2% 순이다. 재학생이 절반이 미국 밖에서 태어났으며 교내에 사용되는 외국어가 무려 65개에 달한다. 한인 학생 수는 840여명으로 증감폭이 심하지 않은 채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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