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하자니 욕먹을 것 같고, 날리자니 천문학적인 달러가 아깝고.
타이슨-루이스 헤비급 타이틀매치를 유치하려는 각 도시의 입장이 그렇다. 4월6일 라스베가스로 낙착됐으나 타이슨이 또 ‘사고’를 치는 바람에 대전 개최 장소가 표류하게 된 이후 LA를 비롯, 텍사스, 미시간, 조지아등 여러 지역이 유치에 나섰으나 번번히 지방정부로부터 딱지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황금카드를 잡으려는 각 처의 안간 손짓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주 조지아주 주지사가 "타이슨과 같은 성 범죄자에게 이곳에서 경기를 허용하게 할 수 없다"며 타이슨-루이스전 유치 움직임에 준엄한 일침을 가한지 몇일도 지나지 않은 19일 이번에는 워싱턴 D.C.가 후보신청을 했다.
워싱턴 D.C. 복싱 및 레슬링 위원회는 이날 타이슨에 대한 복싱면허 발급을 3-0으로 승인, 오는 6월8일 워싱턴 D.C MCI센터에서 개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종 표결에 이어 3월12일 공청회를 거쳐야 하지만 위원회 부회장 마이클 브라운은 "타이슨에 대한 면허가 나올 것을 낙관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브라운이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밖에서는 "이 남자(타이슨)는 여성에 대한 오랜 폭력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비난하는 전국여성연맹(NOW)의 맹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 워싱턴 D.C.도 소기의 목적을 쉽사리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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