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마이크 타이슨과 레녹스 루이스의 오는 4월6일 라스베가스 대전은 물거품이 됐다.
타이슨의 네바다 주내 복싱 면허를 심사한 네바다주 체육 위원회는 29일 타이슨이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갖고 이어 가진 표결에서 4-1로 라이센스 발급을 거부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미 발표됐던 WBC/IBF 헤비급 챔피언 루이스와 타이슨의 4월6일 라스베가스 MGM그랜드호텔에서의 대전은 치뤄질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날 결정에도 불구하고 타이슨은 타주나 다른 국가에서의 복싱 라이센스는 갖고 있어 루이스와의 대전 자체가 깨진 것은 아니다.
지난 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이밴더 홀리필드와의 경기에서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는 상상을 초월하는 행동으로 네바다 주내에서의 복싱이 허가되지 않은 상태였던 타이슨은 최근 루이스와의 파이트를 홍보하는 기자회견에서 루이스에 달겨들어 주먹을 날리고 기자들에게도 욕을 하며 국부를 만져 보여주는등 또다시 정신상태를 의심케하는 미치광이짓을 자행, 이날 체육위원회의 결정은 거의 당연시돼 왔다.
타이슨은 청문회에서 "나는 데레사 수녀가 아니다. 그렇다고 찰스맨슨도 아니다. 나를 그냥 공평하게 대해달라"고 주장했으나 위원들의 마음을 바꿔 놓을 수는 없었다. 타이슨은 결과를 예상한 듯 표결이 이뤄지기전에 청문회장을 떠났다.
타이슨의 보좌역 셀리 핀클은 타이슨-루이스 대전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으나 루이스의 프러모터와 30일 회합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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