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교육위원회는 29년 역사의 로스 나란호스 초등학교를 폐교하는 동시에 주정부가 권장해온 학급 정원 축소 프로그램도 더 이상 지키지 않기로 22일 결정했다.
이 결정은 2002~03년 학기에 530만달러의 예산 감축의 일환이다. 더불어 예술, 과학 등 특별과목과 관련된 36개의 일자리가 없어진다. 또 3월15일까지 점진적으로 100명 이상의 교사에게 감원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로스 나란호스 초등학교는 갈수록 재학생이 줄어 예산 삭감이 거론되면서 폐쇄가 거론됐었다. 이 학교 재학생은 2마일 떨어진 오크 초등학교로 옮겨진다.
학급정원 축소 프로그램(Class Size Reduction)은 킨더가튼부터 3학년까지 학생 대 교사 비율을 20대1 이하로 낮추는 것으로 피터 윌슨 주지사 시절 학생들의 독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권장돼 왔다. 그러나 교육구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이상적인 비율을 지키기 힘들게 됐다.
어바인 교육구만 예산난에 봉착해 있는 것이 아니다. 새들백 통합교육구도 일찍이 학부형에게 3월1일까지 120만달러를 기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과학, 음악등 특별 프로그램을 감축하겠다고 통보했다. 플레센티아-요바린다 교육구도 거의 교사를 채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학생대 교사의 비율이 34대1이다.
어바인이 교사 감원과 특별 프로그램을 감축하겠다고 도마 위에 올린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0년 봄에도 ‘특별세 95달러안’이 주민 선거에서 거부당하자 이번과 비슷한 감축안이 대두됐었다. 그러나 당시는 회사와 비영리 단체들이 390만달러 이상의 도네이션을 약속, 교사와 프로그램이 희생을 모면했다.
이번에도 교육구는 외부의 도움에 희망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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