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와 마켓, 주유소 등 한인업소를 포함, 30여개 업소가 단 한명의 절도범에게 무려 6만달러어치의 복권티켓을 털렸다.
데한 해리슨 피켓(25)으로 신원이 밝혀진 이 절도범은 지난 9월부터 이달초까지 토랜스, 레돈도비치, 팔로스버디스, 엘세군도 등 LA카운티 13개 지역을 돌며 주로 주인이 없는 새벽시간에 업소에 자동차를 몰고 돌진, 문 또는 유리창을 박살내고 안으로 들어가 복권티켓만 싹쓸이해 달아났다. 경찰은 한 피해업소에서 채취한 지문을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 미행끝에 지난 9일 새벽 3시30분께 라팔마에 있는 한 업소를 털려고 시도하던 피켓을 검거했다.
피켓은 17개 중절도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
토랜스 경찰국 관계자는 "범인은 업소내 알람이 울릴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동차를 몰고 업소로 돌진하는 무지막지한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레돈도비치 경찰국 절도수사과 스티브 사바스키 수사관은 "연말을 맞아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가게가 비어 있을 때 절도범을 완전히 막는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업소안에 감시카메라 및 알람을 설치하고 바깥에 롤다운(roll-down) 셔터를 부착할 경우 절도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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