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들이 우글거리는 웰터급의 두 정상이 내달 26일 충돌한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WBC웰터급 챔피언 ‘슈거’ 셰인 모즐리(38승 무패 35KO)와 동급 IBF 챔피언 버논 포리스트(33승 무패 26KO)가 오는 1월 26일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라이벌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무패의 챔피언간의 대결이란 점 만해도 흥미를 돋우는데, 둘다 체급을 고려하지 않을 때 현역복서중 탑10안에 드는 최고기량을 갖춘 KO펀처들이어서 벌써부터 80년대 슈가레이 레너드와 토머스 헌즈의 대결에 버금가는 2002년 최고의 블락버스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모즐리는 ‘골든보이’ 오스카 델 라 호야를 한수높은 스피드와 기량으로 제압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파운드 포 파운드 넘버1의 복서고, 포리스트는 92년 미국 올림픽 복싱대표 선발전에서 이런 모즐리를 꺾었던 실력파. 따라서 이번 라이벌전은 모즐리로서는 복수전이기도 하다. 프로세계서는 현재 모즐리가 화려한 스타덤에 올라있지만 포리스트는 복싱전문가들사이에 가장 저평가되고 있는 숨은 실력자로 인정받는 고수여서 새해 정월부터 링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HBO가 중계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