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 재등극을 노리는 레녹스 루이스(36·영국)가 큰손 프로모터 단 킹과 재결합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12일 루이스가 WBC·IBF 통합챔피언 하심 라흐만과의 리매치(17일·라스베가스)에서 승리할 경우 킹과 4년 1억달러 전속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이스는 자신이 "결코 킹과 손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던 종전 발언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게 달라졌고 때로는 (사람이야 어떻든) 수완이 뛰어난 사람은 그것대로 인정해줘야 한다"며 "그는 뛰어난 프로모터"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4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벌어진 타이틀 방어전에서 절대우세 예상을 뒤엎고 라흐만에게 KO패를 당한 루이스는 이미 전속 프로모터와 결별했고 지난주에는 10년이상 동고동락했던 매니저 프랭크 멀로니마저 해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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