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미주지회에 이어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가 LA에 결성됐다. 한국문협 미주지회는 25일 오후 7시 용수산에서 창립식을 갖고 임시회장으로 샌프란시스코 원로수필가 최백산씨를 추대하고 김호길, 배정웅, 이언호, 전달문, 조윤호씨 등 5명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미주지회 결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전달문 펜클럽 미주지회장은 "한국문협의 이사회를 통해 지난 9월 미주지회와 신입회원 30명에 대한 공식 인준절차가 끝났다"며 "이로써 미주문인들이 한국문협 호적에 이름을 올리고 당당히 한국문단에 진출할 밑거름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미주지회측에 따르면 현재 한국문협에 소속된 미주문인들은 약 100명 남짓이지만 입회 자격의 완화로 향후 많은 미주회원들의 탄생이 기대되는데 기존의 입회 자격은 계간 등단 5년, 월간 및 일간지 등단 3년이상이었으나 현행 완화된 자격은 등단 1년과 미주지회의 추천을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이번 미주지회 창립을 즈음해 한국문협에서는 협회지 ‘월간문학’에 미주특집을 준비중이다. 미주지역 회원들의 시, 소설, 수필 등이 11월30일까지 한국에 보내져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한국문협 미주지회 결성에 대해 미주 문학계 일각에서는 "한국내 문학단체중 하나인 한국문협이 지부를 통해 미주문단을 밑에 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jjrh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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