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들의 미국내 영주권 취득을 허용하는 이민법 245(i)조항의 신청마감일인 30일 LA지역 연방이민국(INS) 앞에는 새벽부터 수천명의 245(i)조항 신청자들이 몰려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 근무시간을 연장한 LA다운타운 이민국에는 이날 하루동안 약 1만명이 이민국에 신청서류를 접수시켰다.
이날 청사앞에는 접수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많은 신청자들이 전날부터 청사건물 앞에 자리를 잡고 밤을 세웠으며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이날 자정까지 줄을 서서 기다려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LA이민국은 평소의 접수창고 직원 20명외에 타부서 직원 10명을 증원, 이민국 청사 밖에도 창구를 개설하는등 지난 98년 1월당시의 245(i)마감일 같은 대혼잡은 없었다.
이날 이민국을 방문한 한인 김모씨는 "형이 최근 시민권을 따서 가족초청 신청서를 접수시켰다"며 "대기시간이 10년이상 걸려도 일단 245(i)조항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샤론 개빈 LA이민국 공보관은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약 60만명의 불법체류자들이 245(i)조항에 따른 이민신청을 접수시켰다"며 "이중 40%가 LA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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