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던 LA킹스의 승기가 콜라라도의 눈사태에 파묻혔다.
올 프로아이스하키(NHL) 플레이오프 다크호스로 부상한 LA킹스는 28일 덴버에서 벌어진 콜라라도 애벌랜치와의 웨스턴컨퍼런스 준결승 2차전에서 2-0으로 석패하면서 게임스코어 1-1의 타이를 이뤘다.
이날 킹스의 패배는 애매한 판정이 주요인이었다. 득점없이 2피리어드에 들어간지 얼마안돼 킹스의 글렌 머레이의 스틱을 떠난 퍽이 철벽수비를 자랑하는 패트릭 로이의 어깨를 넘어 골네트를 가르려는 듯했다. 그러나 40의 노장 수비수 로이 보키가 날아드는 퍽을 마치 야구하듯 후려쳐 밖으로 내보냈다. 이어 퍽을 받은 애벌랜치의 공격진들이 곳바로 킹스의 네트를 가르는 첫 골을 성공시킨 것.
심판들은 메레이의 슛팅이 골라인을 지났는지의 여부를 가려달라며 비디오 판정을 의뢰했으나 결과는 "자세히 볼수가 없다"는 판정 불가 선언이 나왔다. 결국 킹스의 골을 인정해주지 않은 것이다. 만일 킹스의 골이 인정됐다면 애벌랜치가 성공시킨 골은 무효가 돼 스코어는 킹스가 1-0으로 리드를 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한편 애발랜치의 골 키퍼 패트릭 로이는 이날 0점 승리로 플레이오프에서 16번째 셧아웃 수비와 동률을 이루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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