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입실패후 한층 성숙한 모습 선봬-드라마·영화 등 후속작 검토중
어디로 튈 지 모를 철부지 소녀 같은 탤런트 김민희(19)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막을 내린 SBS TV 드라마스페셜 <줄리엣의 남자> 이후 5개월 정도 휴식을 취했던 그가 새봄을 맞아 슬슬 기지개를 펴고 있다. 김민희가 한단계 성숙하게 된 것은 대학입시에 실패했던 게 큰 이유가 됐다. 어느 누구도 김민희가 대학에 떨어지리라는 것은 예상치 못했다. 한동안 상심했던 그는 이제 모든 것을 떨쳐내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김민희는 우선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한다. 필기는 이미 합격한 상태고, 현재 실기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학원에서 운전연습 시간(20시간)을 채우고 있다. 핑클의 성유리가 그의 자동차운전 학원 파트너다.
그는 또 5,6월께에 시작하는 TV 미니시리즈에 출연을 타진하고 있다. 인기가 높았던 <줄리엣의 남자>의 후속작인 만큼 세 방송사 모두와 접촉하면서 신중하게 선택하려고 한다. "될 수 있으면 <줄리엣의 남자>의 말괄량이 ‘소찬비’의 이미지를 깰 수 있는 역할이었으면 좋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영화 시나리오도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다. 지난해 이정재와 함께 공연한 한일 합작 영화 <순애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그는 현재 쏟아지는 시나리오들 중 후속작을 고르고 있다.
김민희는 사실 쉬는 기간에도 조용히 지내지는 못했다. 내년 1월 1일 방송 예정인 한일합작 드라마 <프렌즈>에 원빈과 함께 캐스팅이 됐고, 전속 모델로 활동중인 의상 카탈로그와 CF 촬영에 바빴다.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여행도 다녀왔다. 열흘간 유럽도 구경했고, 친구들과 서울 근교 여행도 종종 다녔다.
김민희는 "올해는 좀더 성숙해지고 싶어요. 연기에서는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고, 대학입시도 다시 한번 차근차근 준비할 생각이에요"라고 말한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사진=김경훈 기자 kyhkim@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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