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의 밤을 스타와 함께 보내는 감미로운 음악회가 열린다.
전설적인 오페라 스타 마릴린 혼, 스테이지 뮤직의 디바 마니 닉슨, 영화 및 TV 제작계의 거물 하비 프레스넬등 3명의 스타들이 24일 오후8시 폴 살라무노비치가 지휘하는 매스터코럴과 LA카운티 뮤직센터 도로시챈들러파빌리언에서 음악회를 갖는다.
연주곡목은 셰난도, 아베마리아, 나의 로맨스, 카이리등 미국 민요로부터 뮤지컬, 성가곡,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
이들 스타들은 살라무노비치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10대 시절인 1946년 로저 와그너합창단의 전신이었던 LA청소년콘서트합창단(LA Concert Youth Chorus)에서 함께 노래했던 인물들이다. 당시 혼은 13세, 닉슨은 14세였고 살라무노비치는 19세였다.
이번 음악회의 타이틀을 ‘합창음악의 황금기’(Golden Age of Choral Music)로 잡은 이유도 이런 이유때문. 이들이 성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던 1950년대는 브로드웨이는 물론이고 포크송, 애국심을 고취하는 음악등 미국 합창음악이 황금기를 맞았던 시기였다.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마릴린 혼(메조소프라노)은 미국클래식음악 명예의 전당에 헌당된 성악가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26년간 최고의 오페라가수로 활동해오고 있다. 또 지난 95년에는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케네디센터에 이름이 올랐고 수차례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샌타바바라의 뮤직아카데미 교수로 있다.
마니 닉슨(소프라노)은 왕과 비의 데보라 커, 마이페어 레이디의 오드리 헵번, 나탈리 우드와 비교되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음악가이다. 17세에 LA 필하모닉과 메인스테이지 데뷔무대를 꾸몄던 닉슨은 클래식뿐아니라 대중음악까지 고른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며 흥행 음악계의 디바로 꼽힌다.
입장료는 10~52달러, 135 N. Grand Ave., LA (213)972-7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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