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닛산오픈 1라운드
▶ 엉겹결 출전 불구 2언더 22위
전날 갑작스럽게 출전이 결정돼 급하게 휴스턴에서 날아와 연습라운딩 한번 못하고 바로 다음날 아침 대회에 들어가는등 번개불에 콩 구어먹는 식으로 시작됐지만 최경주의 플레이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단 한번의 라운딩 경험밖에 없는 생소한 코스라는 큰 핸디캡도 침착한 플레이로 극복해 나갔다. 22일 시작된 닛산오픈 첫날경기는 최경주의 시즌 초반 상승무드가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07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쳤다. 공동 22위. 선두와 차이가 3타에 불과한 좋은 출발이다. 지난해 챔피언 커크 트리플렛을 비롯, 서지오 가르시아, 탐 셰어러, 브렌트 슈와츠락등 4명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했고 시게키 마루야마등 7명이 1타차로 바짝 선두그룹을 뒤쫓는등 대회는 초반 대혼전 양상. 오히려 최고수퍼스타들이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59위에 그쳤으며 2주전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은 2오버파 73타, 공동 107위로 밀려나 컷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오전 7시27분 1번홀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5번홀에서 20피트 프린지퍼팅을 성공시켜 첫 버디를 낚았으나 9번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턱 바로 옆에 떨어지는 불운으로 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프론트9을 마쳤다. 하지만 백9 첫홀인 10번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이를 만회했고 이어 파5 11번홀에서 어프로치샷으로 볼을 홀 4피트 지점에 붙여 연속 버디를 낚았다. 15번홀에서 칩샷이 다소 짧아 두 번째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롱홀(17번)에서 절묘한 서드샷으로 볼을 홀컵 2피트 지점에 붙여 4번째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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