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통한 80년대 변혁기 암울한 사회상 조명
▶ 내달 9~18일 ‘박하사탕’등 12편 상영
USC 한국학 연구소가 2월9일부터 18일까지 ‘현대의 그림자: 사회적 변화와 뉴 코리안 시네마’라는 주제로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이 영화제는 198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변화상을 반영한 뉴 코리안 시네마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10일 LA에서는 처음으로 상영되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을 비롯해 총 12편의 한국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영화상영외에도 17일 오전9시 USC 영화학과 주최로 UC버클리 크리스토퍼 베리 교수, UC어바인 최정무 교수, 동국대 유지나 교수를 초청, 뉴 코리안 시네마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마지막날인 18일 오후3시 ‘그들도 우리처럼’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상영과 더불어 박광수 감독을 초청, 질의응답시간을 갖는다.
영화제 프로그램 디렉터인 채연정씨는 "이 시기의 한국영화는 현대이후 한국사회 형성에 능동적으로 관여해왔으며 암울한 시대상과 비극적 엔딩,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한국영화에는 산업화, 현대화 과정의 어두운 면이 주로 묘사돼있다"고 밝혔다.
채씨는 "깡패들의 생활상을 소재로 한 ‘초록물고기’와 ‘넘버 쓰리’ 남녀간의 불륜을 다룬 ‘우묵배미의 사랑’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노동운동을 그린 ‘그들도 우리처럼’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등 선정된 12편 모두가 인간 또는 남녀간의 폭력장면이 노출된 영화로 이 시기의 폭력은 군사체제하의 가혹한 사회 통제와 삶의 일부인 과열 경쟁 속에서 생존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영화상영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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