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넬 남씨 오픈, 수요일마다 열리는 ‘문화산책’
요즘 문화를 즐기는 한인들의 마음이 즐겁기만 하다. 문화 활동이 활발해졌을뿐아니라 문화를 사랑하는 한인들의 모여 대화를 나누고 정보도 교환하는 만남의 장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웨스턴과 2가 인근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서 작은 문화 모임이 매주 열리고 있다. 시, 소설, 음악, 영화, 미술 등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화의 광장인 이 모임의 이름은 ‘문화산책’ 지난 4월 샤넬 남씨가 LA시장으로 출마한 남편 에릭 위클랜드의 선거사무실에 마련한 작은 문화공간이다.
그동안은 한달에 한번꼴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매주 수요일 정오~오후3시 열기로 한 것. 영화상영, 음악공연, 시낭송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생활에 쫓기는 한인들의 ‘문화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입장료나 회비도 없고 누구나 참가할수 있으며 간단한 음료와 김밥도 무료로 제공된다.
샤넬 남씨는 "생활에 바쁜 한인들이 잠시 자신을 돌아보고 숨을 돌리는 공간"이라면서 "가족적인 분위기의 단촐한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벌써 일곱 번째를 맞는 지난 10일 모임에서는 영화감독 이일목씨가 한국 대종상 수상작인 자신의 작품 ‘휘몰이’를 해설을 곁들여 상영했고 이어 시인 정기윤씨와 지휘자 주현상씨가 자작시를 낭독하며 관객들과 시세계에 대한 진진한 토론도 곁들였다. 또 씨앗건강법의 저자 김형동 교수가 무료 진단해주는 시간을 갖고 이안범 박사가 ‘대중 앞에서의 스피치기법’이라는 제목으로 교양강좌를 가졌는데 앞으로 정규강좌로 자주 열릴 예정이다.
17일 열리는 제8회 문화산책에서는 탤런트 윤소정씨가 한국영화·연극계에 관해 이야기하는 순서를 마련했고 전통다도예법에 대한 강의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문화산책은 에릭 위클랜드 LA시장 선거본부에서 후원하는 봉사행사로 매주 금요일 사진작가 임주일씨가 오후 1~4시 60세 이상의 한인들을 위해 무료로 8"x10"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323)462-8181. 217 N. Western Ave.,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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