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별은 과연 다르다. 구단주 겸 선수로 ‘NHL 청량제’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마리오 르뮤(35·피츠버그 펭귄스)가 현역U턴 보름만에 올스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프랭크 브라운 NHL 대변인은 10일 "우리는 르뮤 복귀로 인한 극적인 효과를 인식하고 있으며 올스타게임이 ‘최고선수 전시장’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해 다음달 4일 덴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르뮤가 선보일 수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방법도 있다. 그가 시즌이 한창일 때 링크에 오른 까닭에 올스타 팬투표 후보명단에 올라있지만 게리 베트맨 커미셔너의 초청케이스로 나설 수 있다. 그 역시 올스타2001 출전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는 또 지난 85년 루키로는 NHL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에 오른 것을 비롯, 88년과 90년에도 별중의 별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올스타전과 인연도 끈끈하다.
르뮤가 3년반동안의 은퇴를 청산하고 지난달 27일 복귀전을 갖기 이전만 해도 일각에서 펭귄스의 홀쭉해진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려는 고육지책일 뿐 ‘녹슬지 않은 르뮤의 재림’ 가능성에 별 무게를 두지 않았던 데 비하면 놀라운 반전이다.
물론 이는 르뮤가 실력으로 만들어낸 상황. 복귀전부터 골을 터뜨린 그는 지금까지 6게임에 나서 6골·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4년 까까운 공백 자체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팔팔할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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