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최대의 신년 축제
▶ 112회 자리잡기, 주차등 총정보
남가주 최고의 신년행사는 물론 로즈 퍼레이드이다. 수천만 송이의 각종 꽃으로 만들어진 꽃차의 행렬, 전국 최고의 마칭 밴드들의 우렁찬 연주 행진, 연예·정치계 유명 인사들의 대거 등장 등 로즈 퍼레이드는 진정 볼거리의 부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매년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퍼레이드를 직접 구경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리 잡기부터 시작해 주차, 식사 등을 걱정해야 하고 명당을 잡기 위해서는 하루 전 길거리 노숙도 불사해야 한다. 하지만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면 가족들과 즐겁게 퍼레이드를 구경할 수도 있다. 제112회 로즈 퍼레이드를 직접 구경하기 위한 각종 정보를 정리한다.
’미국의 바탕’(Fabric of America)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퍼레이드는 2001년 1일 오전 8시 패사디나시 오렌지그로브(Orange Grove)와 엘리스(Ellis)가 만나는 곳에서 시작된다. 이 곳에서 북쪽으로 향하던 퍼레이드는 콜로라도(Colorado Bl.)를 만나면 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시에라 마드레(Sierra Madre)에서 다시 북상 팔로마(Paloma)까지 이어진다.
5.5마일 구간에서 2시간 동안 계속되는 올해 퍼레이드에서는 모두 52개의 꽃차가 출전하고 24개의 마칭 밴드가 패사디나 도로를 행진한다. 또한 27개 승마팀이 신기에 가까운 마술을 선사한다. 출전팀들이 각종 묘기를 선보이는 본부석은 오렌지그로브와 콜로라도가 만나는 지점이다. 운 좋게 이 지점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관람객들은 본부석에 붙어있는 그랜드 스탠드 좌석을 구입해 퍼레이드를 구경한다.
올해는 모두 7만 그랜드 스탠드 좌석이 마련된다. 가격은 35∼70달러선. 티켓 구입문의는 (626)795-4171. 그랜드 스탠드를 운영하는 ‘샤프 시팅’에서는 주차장 예약 서비스도 하고 있다. 가격은 차량당 20달러이며 하루 전부터 밤을 새워 주차할 경우에는 40달러. 인터넷(www.sharpseating.com)에 접속하면 그랜드 스탠드 좌석과 주차에 대한 정보를 지도 등을 통해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무료로 퍼레이드를 구경하게 되는 인도상의 좋은 자리잡기 경쟁은 31일 낮부터 시작된다. 패사디나시는 31일 정오부터 관람객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일단 자리를 잡으면 이 날만은 노숙이 허용되고 곳곳에 임시 화장실과 이동식당이 설치되기 때문에 노숙에는 큰 불편이 없다.
패사디나 경찰서의 브라이언 미로스 홍보관은 "노숙을 하기 전에 퍼레이드 구간과 파킹 장소를 자세하게 알아보고 카드게임 등을 준비해 지루함을 쫓을 것"을 당부하면서 "충분한 먹거리와 추위에 대비한 두꺼운 옷과 담요는 필수"라고 덧붙였다.
노숙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패사디나 경찰서(626-405-4621)로 하면 된다.
로즈 퍼레이드는 채널 2, 4, 5, 7번을 통해 중계된다. 전 세계 80개국 3억5,000만명이 TV를 통해 퍼레이드를 관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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