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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21)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현대팀매치대회(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최하위인 4위를 기록했다.
박지은은 17일 OC 뉴포트코스트의 펠리컨힐골프클럽(파 71·6,34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3∼4위전에서 켈리 큐니와 짝을 이뤄 멕 말론-베스 대니엘조와 겨뤘으나 4홀 남기고 6홀을 뒤지는 졸전 끝에 여자부 4개조 최하위인 4위를 기록하고 올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첫 번째 그룹으로 라운딩을 시작한 박지은조는 버디로 3번홀 낚아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다음 4번홀에서 박지은과 큐니가 모두 보기를 범해 리드를 바로 내줬다. 박지은조는 5번, 7번, 9번홀에서 상대팀이 버디를 잡아낼 때 파만을 기록 3개홀을 내주고 전반을 마감했다.
내리막길 행진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10번홀에서 말론조는 버디를 잡아내 리드는 4개홀차로 벌어졌으며 13번과 14번에서도 상대팀은 버디를 잡아낼 때 박지은조는 파 행진만을 거듭, 매치는 일찌감치 14번홀에서 종료됐다.
16일 첫날 라운드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줄리 잉스터-다티 페퍼에게 4&3(3홀을 남기고 4홀을 뒤짐)로 결승진출에 탈락한 박지은은 이날 4위로 2만달러의 상금을 받았으며 3위를 기록한 말론과 대니엘은 각각 3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잉스터-페퍼조는 연장홀까지가는 접전 끝에 아니카 소렌스탐-로리 케인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탐 레이먼-더피 월도프조가 작년 대회 우승조 프레드 커플스-마크 캘커베키아조를 역시 연장전에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시니어부에서는 잭 니클러스-탐 왓슨조가 브루스 플레셔-데이비드 그레이엄조를 2&4(2홀을 남기고 4홀 리드)로 꺾고 이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PGA, LPGA, SPGA에서 각각 4개팀씩 출전,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렸으며 우승팀에게는 1인당 10만달러와 그랜저 300XG 승용차 1대씩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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