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서 감사는 하나의 의무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후 5:18> 하나님의 뜻으로 감당해야 한다. 그러므로 추수감사는 우리의 엄숙하고도 기쁜 의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우리 생활이 좀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마음에 이런 마음만 있으면 찬란한 아침 태양의 햇살처럼 우리 삶이 따스할 것이다.
추수감사절의 유래는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 미국에 와서 첫 수확을 거둘 때 하나님께 감사드린 것이 기원이 됐다. 1620년 102명이 메이플라워란 배를 타고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에 상륙하여 그 해 겨울에 47명이 죽고 남은 사람들이 농사를 지어 첫 곡식을 하나님께 감사 예물로 드린 것이다. 그들은 인디안들을 초청하여 3일간 잔치를 베풀었다.
그 후 이 행사는 확산돼 1863년 링컨대통령 때에 추수감사절을 국경일로 정하게 되었고, 1914년 국회에서 11월 넷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추인했다.
추수감사절은 깊이 들어가면 성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 출애굽기 23:14-17에 보면 <너는 매년 네 차례 내게 절기를 지킬 지니라>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셨다.
세 가지 절기는 첫째, 유월절(무교병의 절기)을 지키라. 유월절은 누룩없는 빵을 먹음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 동안 애굽에서 고생하다가 해방을 얻어 나온 것을 기념하는 일. 둘째는 맥추절(오순절)을 지키라. 이스라엘 민족이 40년의 광야 길을 거쳐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첫 열매를 거두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 셋째는 수장절을 지켜라. 수장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자기들이 수고하여 얻은 곡식을 거두고 밭에서 저장하는 때에 지키는 일로서 오늘날 추수감사절이 이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명령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청교도들은 미국에 착륙하기 전, 플리머스 성명(Plymouth Statement)을 작성하였다. 그들 중 51명이 서명한 것으로 그것은 서로의 협약인 동시에 하나님 앞에 드리는 서약이었다.
내용을 요약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의 장래의 생활, 목적을 설정하고, 우리는 나라를 세울 때 국민들의 계약에 의한 민주정치를 구현한다>라는 하나님의 중심, 그리고 인간 중심에 그 정신을 두었다. 그들은 그 위에 감사절을 지킨 후 첫 해에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를 짓고 다음해 감사절을 마치고 교육의 요람인 학교를, 세번째 되는 해에 감사절을 마치고 자기들의 처소인 집을 지었다.
우리 한인교포들이 이민을 와서 먼저 하나님을 섬기고 다음으로 자녀 교육을 위해 힘쓰며 나아가 생활에 열심을 가지는 것은 청교도들의 패턴(pattern)으로 이어가는 일이어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시 한 번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며 우리 모두 즐겁고 행복한 절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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