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양한인 여자복싱 세계챔프 킴메서
▶ 11월 19일 서울서 섯클리프 상대 1차방어전
IFBA(국제여자복싱협회)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인 ‘화끈한 여자’ 킴메서(34·한국명 백기순)가 오는 11월19일 서울에서 1차 방어전을 갖는다.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벌어지는 이번 타이틀 방어전의 상대는 영국의 WBF(국제여자복싱연맹) 플라이급 챔피언 미셸 섯클리프(30·영국). 킥복서로 활약하며 12전 전승을 기록했던 강타자 섯클리프는 지난 8월 다카노 유미(일본)와의 타이틀 결정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이 된 메서와 화끈한 승부를 연출할 전망이다.
메서의 통산전적은 12전9승(3KO)2패1무이며, 섯클리프는 7전4승3패.
이번 매치는 섯클리프가 메서가 챔피언에 오른 것을 보고 "영국의 최고선수들을 다 물리쳤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내가 남았다"며 도전장을 보내와 성사됐다. 메서는 지난 94년 7월 영국의 리사 스미스를 꺽고 생애 첫 킥복싱 세계타이틀을 따냈으며, 96년에는 아일랜드의 벨패스트에서 영국 최고의 파이터라는 리사 호우튼을 2차례 다운시키며 적지에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메서는 그해 9월 푸에르토리코에서 또 한명의 영국선수인 셰릴 로버트슨을 제압하고 생애 2번째 세계타이틀을 허리에 둘렀으며, 프로복서로 전향한후에는 호우튼과 다시 붙어 또 이겼다.
현재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훈련중인 메서는 "지난번에는 부모를 찾는 문제로 경기전부터 인터뷰 공세에 시달리는 등 정신집중을 할 수 없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경기에만 집중, 고국팬들에 훨씬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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