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롤렉스시계등 40만불어치 페이빙 롤러로 처분
연방세관에서는 25일 와이키키 칼라카우아 에비뉴에서 밀수가짜상표시계, 선글라스, 귀걸이, 혁대등 불법밀수품 3,000여점을 도로공사용 중장비 ‘페이빙 롤러’로 부수는 행사를 열었다.
롤렉스, 구찌, 크리스챤 디오르등 유명상표들을 도용한 불법밀수품 3,000여점을 ‘시사이드’와 ‘카이우라니 애비뉴’사이에 2피트 폭으로 50피트정도 깔아놓은후 그위를 도로공사용 중장비 ‘페이빙 롤러’가 지나가면서 부수는 이번 행사는 연방세관에서 불법제품들의 유통을 막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주최했다.
연방세관에서는 소비자들이 물품을 구입할때 상식이하로 물건값이 싼 경우에는 일단 가짜인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마이클 콕스’ 세관원은 “싯가 4,000-5,000달러 정도의 롤렉스 시계가 50달러선에 팔리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가짜시계들은 평균 50달러에서 1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콕스 세관원은 “경우에 따라 가짜시계라도 500달러 정도의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시계들은 복제가 뛰어나 전문가들도 진품여부를 가리는데 곤란을 겪을 정도”라며 단속의 어려움을 말했다.
이날 행사로 부서진 불법제품들의 총도매가는 약 20만달러선이며 소매총액은 40만달러가 넘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부서진 제품중 약 90%정도가 지난 96년 모조품밀수혐의로 구속된 ‘데이비드 지앙은’과 ‘신디 지앙’의 집에서 나온것으로 대부분 중국이나 한국에서 밀수입된것이라고 세관에서는 밝히고 있다.
‘데이비드 지앙’(David Giang)은 지난 9월 13개월 징역형과 벌금 1만5천달러, 그의 부인 ‘신디 지앙’은 8개월 징역형과 1만달러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콕스 세관원은 “일반적으로 싼가격에 모조품을 구입하는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모조품유통이 확산될경우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타격이 올뿐만 아니라 와이키키가 모든 골목마다 모조품행상인들이 설치는 싸구려 관광지로 전락할수 있다”며 밀수모조품유통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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