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한 두 도시 볼티모어와 워싱턴 D.C.가 주말 이웃간에 NFL 풋볼전쟁을 벌인다. 5승1패로 AFC 중부조 1위를 달리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NFC 동부조 1위 워싱턴 레드스킨스(4승2패)가 격돌하는 것. 거의 같은 생활권에 속해 있을만큼 인접한 두 도시팬들은 서로 상대방팀에 대해 상당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데다 양팀 구단주가 지난 여름 상대방 본거지에서 마켓팅 활동을 하는 문제를 두고 한바탕 설전을 벌인적이 있어 이미 자체로 흥미로운 대결이 이웃간의 자존심을 건 일전으로 비화됐다. 양팀 모두 오펜스의 펀치력이 없어 사실상 디펜스에 의존하다시피 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 이미 올해 3개의 셧아웃을 기록한 레이븐스 디펜스가 스타 러닝백 스티븐 데이비스가 이끄는 레드스킨스의 러싱공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지에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팬들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경기는 애틀랜타 팰콘스(2승4패) 대 세인트루이스 램스(5승)의 격돌. 하지만 관심의 대상은 승부가 아니라 램스 오펜스다. NFL 역사상 한번도 보지못한 기록적인 페이스로 포인트를 쌓아가고 있는 가공할 파괴력의 램스 오펜스가 2주만에 다시 필드에서(램스는 지난주 경기가 없었음) 화려한 폭죽쇼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기 때문. 이 경기는 LA지역에 채널 11을 통해 중계된다. AFC 동부조 1위 오클랜드 레이더스(4승1패) 대 2위 캔사스시티 칩스(3승2패)의 격돌도 놓칠 수 없는 일전. 숙명의 라이벌 칩스에 중요한 고비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레이더스가 적지에서 칩스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뉴욕 제츠(4승1패) 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2승4패)의 AFC 동부조 매치업도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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