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오리건에 물려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린 UCLA가 쿼터백을 교체하고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잡으러 나섰으며 USC는 오리건 스테이트와 팩-10 오픈전을 갖는다.

당시 전국랭킹 3위였던 앨라배마와 미시간을 격파하고 전국랭킹 6위까지 올랐다가 오리건을 맞아 졸전끝에 패배, 랭킹 15위로 추락한 UCLA는 올시즌 3연승의 만만치 않은 상대인 애리조나 스테이트와 30일 로즈보울에서 팩-10리그 2차전을 갖는다. UCLA는 오리건전에서 부진했던 라이언 맥캔 대신 어깨부상에서 돌아온 코리 파우스를 스타팅 쿼터백으로 내세운다.

UCLA의 밥 톨리도감독은 "팩-10리그에서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할 수 없다. 파우스는 사실 다음주 경기인 캘리포니아전에 출전시킬 예정이였지만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이번 경기에 나오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UCLA를 28대27로 꺾은바 있는 애리조나 스테이트는 시즌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UCLA에게는 쉽지 않은 게임이 될 전망. 경기는 오후 7시15분부터 케이블채널 FSN으로 중계된다.

한편 지난주 샌호제 스테이트를 꺾고 전국랭킹 7위에 오른 USC는 같은날 오리건 스테이트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USC는 오리건 스테이트를 상대로 27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오후 3시30분터 케이블채널 FSN2로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