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 기념사업회
▶ 준공예정 2001년 8월15일
리버사이드 도산기념 사업회(회장 홍명기)는 최근 리버사이드 다운타운에 세워질 동상 모형을 확정했다.
조만간 시의회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친 후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들어갈 동상은 석조대 위에 태극무늬가 새겨진 청동 석좌가 올려지며 그 위에 실물보다 약간 큰 도산의 본상이 세워지게 된다. 동상의 전체 높이는 본상을 포함 12피트가 된다.
동상 제작을 맡고 있는 조각가 김문경씨는 "조용하고 평범함 속에서 도산의 강한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도산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40대의 모습을 택했다"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서양문화 계몽과 민족의 교육을 중시했던 도산의 뜻과 노력을 표현하기 위해 양복을 입고 뒤로 모은 양손에 책을 쥐고 있는 모습으로 동상이 설계됐다. 또한 도산의 미래지향을 나타내기 위해 얼굴을 5도 정도 올려 먼 곳을 바라보도록 했다. 이밖에 동상 주변에 6~8개의 동판부조를 만들어 도산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담을 계획이다.
사업회 산하 동상건립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재훈씨는 "현재 시의회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으나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동상 준공 예정일은 2001년 8월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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