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경기를 하던중 추잡한 매너로 영국복싱위원회로부터 벌금형을 선고 받은 마이크 타이슨(34)이 이번에는 기자회견에서 욕설을 포함한 폭력적인 망설을 퍼부어대 그의 정신상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10월 20일 미시건에서 열릴 예정인 타이슨-앤드류 골로타전을 홍보하는 14일 LA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타이슨은 "나는 당신들을 모두 죽일 수 있다. 나는 현재 이같은 폭발적인 감정을 컨추롤하기 위해 진정제를 복용중이다"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이어서 "나의 인생은 불행의 연속이였다. 내가 이같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은 내가 자라온 환경의 영향"이였다며 "나 인생의 목적은 이제 헤비급 챔피언이 아니다. 다만 누구든 링에 올라오면 무지근한 고통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2시간 30분이나 늦게 도착한 타이슨은 회견도중 웃통을 벗고 타이블 위로 뛰어올라가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거듭 연출했다.
타이슨은 올 6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루 사바레스와의 경기중 심판의 경기 중단 지시를 무시한 채 계속 주먹을 날리고 기자회견중 레녹스 루이스를 겨냥, 폭력적인 언행으로 영국복싱위원회 청문회에 회부돼 12만5천파운드의 벌금을 물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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