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재벌 빌 게이츠가 소수민족 학생들을 위해 시작한 자선사업 `빌게이츠 장학프로그램’에 선발된 한인 장학생들의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 김주원(20, 미국명 닉 김)군이 또 한번 영광의 소식을 한인들에게 전하게 됐다.
김 군은 미국에 이민 온지 불과 2년만에 1,500점에 가까운 SAT 성적으로 코넬대학에 입학했으며 현재 GPA 3.8의 우수한 성적으로 화학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에 있다.
지난 주 빌게이츠 장학기관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김군은 "가족들을 통해 장학생에 선발 된 소식을 접했다"며 "언어장벽을 허물기 위해 무조건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이런 좋은 결과를 낳게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르헨티나로 이민간 가족과 함께 11학년 때 다시 미국으로 건너왔다는 김 군은 "한국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지만 이민 온 뒤 계속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한국말로 대화하고 한국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것이 모든 일에 도움이 됐고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 군은 "부모님과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통화를 하지만 할머니와는 매일 통화를 나눌 정도로 가깝게 지내고 있고 한국을 알도록 해 주신 할머니께 감사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솔직히 공부만 하느라고 특별한 과외학생활동이 부진했었다"고 고백한 김 군은 "앞으로는 활발한 과외활동은 물론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열심히 참여할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군은 전공인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제약회사에서 약 만드는 일을 연구하고 싶은 꿈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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