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애나하임 마이티덕스의 주니어 상비군팀인 ‘레이디 덕스’(Lady Ducks)에서 포워드로 활약하고 있는 오랜지카운티의 제니 박(15·로스알라미토 예술학교 10학년·사진)양. 앳된 10대 소녀지만 일단 아이스링크에 나서면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워크가 매섭다. 박양은 캘리포니아 유일의 여자 아이스하키팀에서 전천후 공격수로 뛰는 팀의 주춧돌이다.
박양이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격렬한 운동인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것은 7년전 피겨스케이팅을 배우다가 현재 수준급 주니어선수인 오빠 제프리를 졸라 하키스틱을 잡기 시작하면서 부터. 당시 여자팀이 없어 남자팀에 들어가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남자들 사이에서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박양은 캘리포니아 여자 아이스하기를 대표하는 유일의 팀이며 높은 기량과 두터운 선수층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레이디 덕스의 주전 선수로 성장했다.
레이디 덕스는 어릴 때부터 선수들을 뽑아 체계적인 훈련을 시켜 조직력과 기본기를 키우고 장차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육성하고 있는데 박양 역시 앞으로 미국올림픽대표팀으로 출전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1차적으로 아이스하키 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박양은 내년에 열리는 한국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예정.
박양의 어머니 다이안 박(41)씨는 "연습이나 경기를 끝내고 온몬에 멍이 들어 집에 오면 마음이 아프지만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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