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확정 US오픈
▶ 윔블던 챔프 샘프라스-윌리엄스 2연속 메이저 우승여부 관심
피트 샘프라스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윔블던우승에 이은 메이저대회 2연패냐, 신인들의 대반란이냐.
US오픈 남녀 4강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팬들의 관심은 벌써 결승무대로 달리고 있다. 여자 4강이 6일 마티나 힝기스(1번시드)-비너스 윌리엄스(3), 린지 대븐포트(2)-일리나 디멘티바로 좁혀지고 남자경기에서 피트 샘프라스(4)가 우승 저격수 리처드 크라이첵을 격파함으로써 샘프라스와 윌리엄스의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의 공산이 한층 커졌다.
샘프라스는 가공할 서비스로 어떤 대회서나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저격수’ 크라이첵을 맞아 첫 세트서 4-6으로 지고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2-6으로 몰리는 절대절명의 고비를 넘김으로써 우승예약티켓을 거머쥐었다. 샘프라스는 강서비스와 안정되고 묵직한 스트로크로 침착하게 반격, 4-6, 7-6(6), 6-4, 6-2로 뒤집는 황제다운 저력을 보였다.
샘프라스는 준결이나 결승에서 붙게될 19살 신인 휴잇, 마라 사핀(6), 타드 마틴 또는 토머스 요한슨등에 전력상 한수위여서 US오픈 우승을 위한 강을 이미 넘었다는 섣부른 관측도 나오고 있다. 샘프라스 자신의 컨디션이 문제일 뿐이라는 것.
그러나 4강진출 신인들의 대반란 가눙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7일 낮경기에서 러시아의 차세대 기수 마라 사핀(6)은 니콜라스 키퍼(14)를 세트 3대1로 격파하며 첫 메이저 우승의 꿈을 한껏 부풀렸고 샘프라스가 준결에서 붙게되는 휴잇도 최근 맹렬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들의 돌풍에 황제도 낙마할 가능성은 없지 않다.
여자부에서는 비너스가 최근 경기에서 힝기스나 대븐포트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자기 콘트롤만 된다면 우승이 유력시 되고 있다. 비너스는 최근 수년간 탑랭커로 군림해온 힝기스나 대븐포트에 힘에서 앞서기 시작, 맞대결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고 있으나 이번 US오픈 준결진출까지 수차례나 과잉파워로 자기혼란에 빠지는 약점을 보여 콘트롤이 뛰어난 힝기스나 콘트롤에 힘까지 겸비한 대븐포트의 명예회복 여지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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